안녕하세요, P38 박지영입니다.
앱을 설치하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다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IMC를 기획할 때에도 앱 아이디어는 유입에서부터 막히곤 하죠.
그런데 최근 앱 유입 장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한 캠페인이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돌고래 유괴단의 '구글플레이' 광고입니다.
오늘은 '엄태구가 게임 속으로 들어가 동심을 찾는다'는 컨셉이 돋보였던
돌고래 유괴단의 구글플레이 광고 캠페인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광고 소개]
이 광고는 대중에게 내향적이고 조용한 이미지로 알려졌던 엄태구가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 아이 같은 순수함과 놀이의 즐거움을 다시 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특히 ‘내향형’이라는 편견이 있는 엄태구가 “노올자!”라며 놀이터나 게임 속 캐릭터처럼 뛰노는 모습이 낯설면서도 유쾌한 대비를 만들어냈는데요. 이러한 장치를 통해 브랜드가 단순히 앱을 설치하는 공간이 아니라, '내 안의 아이'를 꺼내는 특별한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1. 구글플레이는 모바일 앱,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지니고 있지만, 경쟁 플랫폼이 많아진 상황입니다.
2. 소비자 인식이 단순히 앱을 다운받으면 끝나는 기능 중심적 사고에서 왜 이 앱을 쓰고 싶어지는가에 대한 경험 중심적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이러한 맥락에서 ‘놀이에 대한 마음을 다시 찾게 한다’는 감성적 전환을 시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어른이 된다는 건 책임과 현실 속에서 ‘놀이’를 잊고 사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2. 하지만 누구나 마음 한켠에는 걱정 없이 놀던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그때의 순수한 설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바로 그 ‘잊고 지낸 놀이의 감정’을 다시 불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놀고 싶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습니다.
태구야, 노올자~
어린 시절로 완전히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때의 즐거움은 여전히 우리 안에 있습니다.
구글플레이는 단순한 플랫폼을 넘어, ‘내 안의 아이’를 다시 꺼내주는 공간으로 자리합니다.
[소감]
저는 이 광고를 보며 플랫폼 광고를 이렇게 서사적이고 감성적으로 풀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엄태구의 이미지를 달리하는 장면이 마치 놀이에 흠뻑 빠져있는 아이의 모습처럼 느껴져 신선했고,
앱 설치라는 기능적 메시지가 아니라 놀이에 대한 순수한 설렘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플랫폼 광고를 기획할 때 단순한 혜택보다 ‘왜 누르고 싶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작업이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