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역기획] Better in Denim

컬린이의 광고분석

[광고 역기획] Better in Denim

안녕하세요, P38 박지영입니다.


Y2K 무드와 2000년대 초 GAP의 ‘음악·댄스’ DNA를 현적으로 재구성한 GAP의 광고 캠페인 ‘Better in Denim’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캠페인은 Kelis의 ‘Milkshake’를 사운드트랙으로,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GAP 데님을 입고 오직 음악과 춤으로 자유·다양성·자기표현을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상황 분석]

Y2K 회귀 + 정체성 소비 강화

Z세대는 제품 기능보다 브랜드 태도/가치에 반응합니다. 

복고(Y2K) 재해석은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효과적 장치가 되고 GAP은 이 흐름에서 브랜드 자산(음악, 댄스 광고 DNA)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문제 도출]

  1. 익숙함의 무감각
    글로벌 인지도 대비 Z세대에겐 ‘올드’ 이미지가 남아 감정적 친밀감이 약화되었습니다.

  2.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필요
    가격/트렌드 경쟁이 치열한 SPA 시장에서 ‘왜 GAP인가’를 설득하기 위해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이 필요했습니다.
    따라서 단순 제품컷/룩북을 넘어 구매를 자극하는 순간을 만드는 캠페인이 요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인사이트]

1. 소비자는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는 것'으로 소비

2. GAP의 오랜 가치는 여전히 유효 (자유, 다양성, 자기표현)

3. 장황한 설명 없이, 가장 GAP다운 방식으로 전달하자. 음악과 움직임만으로도 메시지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컨셉 도출]

Better in Denim

컨셉 키워드: 자유 / 다양성 / 자기표현 / 참여성(댄스)


데님을 ‘입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움직임을 통해 나를 증명.

스토리/대사 없이 음악·댄스만으로 자유와 다양성을 구현함으로써 GAP의 아이덴티티를 오늘의 언어로 재정립.
 

[소감]

이 광고를 보면서 ‘브랜드가 자기 이야기를 가장 자기답게 하는 법’을 다시 느꼈습니다.
GAP은 말로 설명하지 않고, 음악과 춤만으로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보여줬어요. 그리고 그 단순함이 오히려 더 진심으로 와닿았습니다.

또, ‘Better in Denim’이라는 말처럼 단순히 옷이 예쁘다를 넘어서,
입는 순간 나 자신이 더 편하고 자유로워진다는 메시지가 잘 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은 브랜드들이 트렌드를 쫓아 화려한 연출을 하지만,
GAP은 오히려 자사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메시지를 전달했고, 그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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